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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책리뷰]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 도연화

3번째 리뷰할 책은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이라는 책입니다.

최근 힘든 일을 겪고 나서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눈에 들어와서 한번 구매해 봤습니다.

이 책은 크게 6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결국 당신은 빛이 날 테니

2. 존재만으로 고마운 너라서

3. 너도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4. 네가 늘 미소 지었으면 좋겠어

5. 이토록 귀한 너에게

6. 너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다

 

'결국 당신은 빛이 날 테니'

 

버텨내기 급급한 하루를 살다 보면 모든 것이 무가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행복은 눈앞에 닥친 불행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행복했던 추억들은 그저 지나간 시간으로 남아 버린 때,

왜 행복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스스로 지켜내며 살아가는 것은 행복한 추억들이 내 안에 녹아 있기 때문이라는 걸.

-한 사람이 "삶이 허무하다"라는 말과 같이 저자의 말과 비슷한 어귀로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게 지금이라도 말해주고 싶네요.

당신에겐 행복한 추억도 많고,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요.

 

누군가 그 길이 아니라고 말해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단함을 지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 나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일 테니까요.

나를 믿고, 나의 길을 떠나야 합니다.

나에 대한 신뢰는 온전한 나의 선택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누구에 허락이나 의견이 중요할까요.

그저, 나 자신이 행복한 길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의 말,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저는 제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상대의 표정을 살피느라 안절부절못하는 당신의 눈동자를 떠올린 적이 있나요.

상대의 기분을 생각하느라 불안해하는 당신의 기분을 살핀 적은 있나요.

이 사람과의 만남은 편안한지, 나의 기분은 어떤지, 이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의 감정을 물어봐 주어야 해요.

언제나 당신의 우선순위는 당신이어야 해요.

-저자의 말대로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매번 남의 말과 행동을 주의 깊게 바라보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질 만큼.

그런데 정작 상대방은 그 배려를 당연히 받아버리곤 했었습니다.

결국, 배려를 많이 한쪽이 떠나가게 되었는데, 본인 자신보다 남을 신경 쓰다 보니 본인을 챙기지 못한 것 같네요.

만남이라는 것은 서로 배려하는 것이지 한쪽이 일방적일 수는 없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일방적인 만남이었다면 결국 서로 멀어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존재만으로 고마운 너라서'

 

관계를 부여잡고 있는 이들이 있다.

홀로 감내하고, 체념하는 것에 익숙해져 어그러진 관계 속에 자신을 방치하고 만다.

균형 잡힌 관계는 함께 노력한다.

혼자 쥐고 있는 관계에 지쳤다면 놓아야 한다.

놓았을 때, 끊어지는 관계라면 끊어진 줄을 붙잡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건강한 관계는 각자의 몫을 알고, 서로의 몫을 도우며 함께 나아간다.

당신의 모든 마음을 함께 해 줄 좋은 인연이 있을 것이다.

혼자 마음 앓이 하게 두지 않는 다정하고 섬세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이별을 마주하고 커다란 슬픔을 겪은 우리는, 어느새 시작이 아닌 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끝날 관계라면 시작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별의 순간은 언제나 감당하기 힘들 만큼 아팠기 때문에.

그러나 만남에는 필연적으로 이별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이별을 피하려고 애쓰기보단 이별까지가 만남이란 걸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 필연을 알고도 시작하는 용기와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은 우리를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줄 테니.

함께 하는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소중한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방법이라 믿는다.

지금의 행복이 앞으로의 행복을 이어 줄 거라는 믿음으로, 불안은 흘려보내고 곁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않길.

 

조심은 나를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지만, 걱정은 나를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들을 걱정하느라 허비한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미지의 일은 미래의 나에게 맡겨 두자.

오늘 내 몫의 행복을 놓치지 않길.

미래의 내가 이겨 낼 수 있도록 행복을 잘 쌓아 두길.

 

 

'너도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함께 할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시간이 이어 줄 것이고, 어긋난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어찌할 수 없는 상대의 마음과 인연에 연연하지 말고, 나의 감정에 충실해지자.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혹은 잠시 멀어졌더라도 우리의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울음 섞인 웃음을 지어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별을 경험하며 아파하고 힘든 시간을 견뎌 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이별했던 상대방과 앞으로의 미래는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정말 서로 사랑했다면, 그런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무거운 그 마음 한결 편안해 질거라 생각합니다.

 

'네가 늘 미소 지었으면 좋겠어'

 

때로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멀어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고,

우리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사이에 벌어진 그 간극을 메우다 보면 그건 우리를 연결해 주는 다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채워가야 하는 공간.

우리의 다름을 메우기 위해 다투고 화해하고 포용하는 시간을 거쳐야만 비로소 단단한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간극이 두렵지 않다.

노력만 있다면 우리를 이어 주는 다리가 되리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완벽한 관계는 처음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관계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토록 귀한 너에게'

빈틈없이 행복하고, 내 모든 요구가 충족되는 관계만이 좋은 관계는 아닐지도 모른다. 때로는 다툴 수도 있고, 서로의 단점을 보고 실망하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포장된 모습을 하나씩 벗기며, 진정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발견한 빈틈을 채워 주고, 단점을 품어 주고,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이고 그 부분을 넘어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좋은 관계가 아닐까. 너를 알아가려 했지만 나를 돌아보고,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시간. 함께 성숙을 이룰 수 있는 관계. 내가 생각하는 좋은 관계는 이런 것이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때론 다퉈서 힘들기도 때로는 보고 싶지 않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퉜는지 왜 보고 싶지 않은지 그 이유를 상대방과 본인이 알고 그것을 고쳐낸다면, 그 관계는 더욱더 단단해지지 않을까요? 서로 싫어하는 말과 행동이나 서로 배려하고 고쳐나간다면 어쩌면 그 누구보다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다'

우리에게 붙여진 마침표가 반점으로 변하지는 않을지, 끝이 새로운 시작이 되지는 않을지 지켜보느라 오랜 시간을 머물렀습니다.

이별에 머물고 있으니 마침표는 여전하네요.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된다는 진부한 이 말을 위안 삼고 떠날 체비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아직 제자리에 있는데,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우리가 우리가 아니게 된 것뿐인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아직은 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별을 하고 재회를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인간이라면 숙명인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은 계속될 것입니다. 지금 많이 아파하시는 분도 또는 아픔을 이겨내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죠.

저도 저 글을 읽자마자 뜨거운 물줄기가 흘러내리더군요.

지금 이 순간만큼 같이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혼자 울기엔 너무 초라하니까...

 

문득 떠오른 그 사람을

더 이상 만날 수 없을 때

 

씁쓸한 웃음이 남는다면

그것은 좋아함.

 

짭조름한 눈물이 흐른다면

그것은 사랑.

 

투덜거리고, 화를 내던 순간은 나를 알아달라는 표현이었으니까.

다툰다는 건 우리의 다름을 맞춰가고 싶다는 것이다.

예쁜 다툼을 하자, 우리.

상처 주지 말고, 예의를 지키며 더 나은 우리를 위한 방향을 생각하자.

그런 다툼이라면 얼마든지 괜찮을 테니까.

다툼 끝에 서로에게 한 발 짝 더 가까워진 것이니까.

-다툼이 없다고 해서 꼭 좋은 인연은 아닌 거 같습니다.

다툼이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에게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니까요.

다툼이 없었다면 지금 당신의 옆에 있던 사람이 혹시 모든 걸 받아주고 있는 것은 아닐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었던 사람이 나를 가장 슬프게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끝이 없을 줄 알았던 사랑도 끝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사랑 뒤에 이별이 숨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알았다면 조금은 덜 아팠을까.

그렇지도 않았겠다.

이 사람은 아닐 거라는 희망을 품었을 테니까.

 

이해했지만,

당신은 곁에 없는 것.

위로를 받기 위해 또는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 읽어 봤던 책이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눈시울이 붉어지게 되었네요.

저자 또한 아픈 경험을 회상했거나, 아픈 경험을 하고 이겨내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 사람이 많이 생각나게 되네요.

그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거짓 없이 사랑했고, 만난 인연 중에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

 

다음 책은 분량이 조금 커서 2주가 아니라 3주~4주 정도 시간을 갖고 리뷰해보려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